• [르뽀]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국제 패션섬유 소재전시회‘인터스토프 아시아 에센셜’ 6개국 2
  • [2014-04-06]
  • 이상일 기자, sileetex@hanmail.net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국제 패션섬유 소재전시회‘인터스토프 아시아 에센셜’ 6개국 250여부스참가, 성료

<홍콩 = 李相一 본지 발행인> 홍콩 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여전히 활기차고 역동적이었다. 2015년 S/S 인터스토프 아시아 에센셜의 현장에서다.

유럽경기가 어려운탓에 대규모 참여가 어려울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6개국 약 250여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활발한 오더 상담을 벌였다.

트렌드관, 각국별 신소재 정연하게 소개
이번에도 여지없이 트랜드관에는 각종 교직물과 기능성소재가 선보여 앞으로 유행할 선도 소재들에 대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항상 주목을 받는 6개의 국가관은 프리미엄 한국관, 엘리트 차이나, 파인 제펜, 어메이징 타이완 등은 규모뿐아니라 더욱 세련된 원단과 기능성 및 친환경 소재를 대거 선보였다.

한국에서는 한국패션소재협회(회장 : 이영규)와 코트라(KORTA)가 한국관을 구성하여 리즈물산, 대경텍스, 세효통상, 알앤디텍스타일, 옥토에프웍스, 아토패브릭, (주)인텍스, 보노텍스, 로리텍스 등 10개사가 참여했다.

한국관의 경우 구성의 면면을 살펴보면 아토패브릭의 경우 여성의류용 교직물을 전시 상담했는데 4년차 연속 참여하는등 오더 성과가 있다고 윤종대 대표는 밝혔다.

폴리에스터를 주소재로 교직물을 생산·수출해온 리즈물산 이창우 대표는 홍콩인터스토프에 2년째 참가하면서 나름대로 소량다품종 오더 발주를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홍콩이 메인 시장인 S.M.T.G도 레이스,니트用 레이온 소재전시를 통해 연수출 5백만 달러를 거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야드당 5-6불선으로 비교적 가격경쟁력도 갖추고 있는등 이 분야에 독보적 수출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로서 4번째 홍콩인터스토프에 참여하고 있다는 S.M.T.G의 박무한 차장은 “나름대로 블루오션을 창출한다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낙관론을 피력했다.

한국소재업체 10개사, 프리미엄 한국관 구성 참여
올해 첫 참가한 (주)대경Tex는 아웃도어용 기능성소재로 차별화한 제품 출시로 유럽 바이어들로부터 주목을 끌었다.

(주)효성 출신의 이 회사 박상국 대표는 “올해 첫 참가했지만 전시규모가 축소된 것은 별로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바이어의 실질 바잉이 중요하므로 오더 진행상황을 지켜보면서 계속 참가할지에 대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아웃도어용 우븐소재의 경우 기능성을 가미한 소재개발 및 안정된 생산력을 갖춘다면 시장가능성을 열려있다”고 분석했다.

자수직물로 올해 처음 참가한 보노텍스 이상일 사장도 ‘시장 오더상황을 지켜보면서 관망중’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주)갑을 출신의 (주)인텍스의 신용식 대표는 패밀리가 모두 참석해 벨벳직물에 대해 열심히 상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4개의 테마로 2015 S/S 트렌드 제시
경기불황으로 인해 전년도 비해 참여수가 절반으로 줄어든 가운데 외형보다는 내실위주의 한국전시관으로 참여한 한국패션소재협회는 2015년 S/S 패브릭 트렌드를 4개의 테마로 설정하고 ▲테마 1 Modern Pause의 경우 내추럴과 오리엔탈의 접목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현대를 재해석함과 동시 ▲테마 2 Elegance Value를 통해 토탈 코디네이션과 캔디컬러를 추구하고 ▲테마 3 Planned Accident 에서는 다크한 워시와 내추럴한 데님포인트를 통해 패션의 감성을 높이는 동시 ▲테마 4 Electric Play로 콤팩트하고 센시빌리티한 스포티를 강조한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패션소재협회 윤영상 부회장은 “얀(Yarn)의 경우 코튼/린넨/실크, 멜란지등의 멀티 얀 컬러가 대두되고 있으며 패브릭(Fabric)의 경우 내추럴/린넨/코튼, 모랄/텐셀 등의 믹스 교직물등이 강세를 이룰 전망이고, 피니싱(Finishing)의 경우도 본딩, 코팅, 자수직물 및 가멘트 프린팅 직물이 크게 유행할것으로 내다봤다.

윤부회장은 이어 ‘패션소재협회가 인터스토프 아시아 소재전에 거의 10년이상 국가관을 이루어 참여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참여해 섬유수출보국의 한일원으로써 섬유단체의 소임과 역할을 다해 나갈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인터스토프 전시회는 패션쇼 및 다양한 세미나등을 개최해 국제전시회로서 알찬 내용이었다는 평가다.

한편 전시첫날 한국 전시관을 방문한 최태식 코트라(KOTRA) 홍콩 한국무역관장은 “한국산 소재가 과거보다 퀄리티면에서 여타 국가보다도 크게 향상된 것 같다.”고 전제하고 “향후에도 한국 섬유수출업체들의 해외진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첫날 저녁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업체 10개사 대표들과의 만찬 간담회에서도 여러가지 현안과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등 한국패션소재협회가 주관 협회로서 역할과 소임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2015 F/W 홍콩 인터스토프는 오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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