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t Issue]도레이첨단소재 등 2020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 [2021-01-01]
  • 이상일 기자, sileetex@hanmail.net
산업통상자원부, 섬유기업 6개社 선정 영예안아

도레이첨단소재(주)와 (주)휴비스, (주)신한산업 등 국내섬유 글로벌 6개社가 산업통상자원부, 운영주체인 KOTRA(한국무역진흥공사)로 부터 2020 세계일류상품 신규기업으로 선정됐다.

도레이첨단소재(주) 마스크 첨단소재 정전SMS 부직포 아이템 선정
도레이첨단소재(주)(대표이사 전해상)<사진>는 국내 최대의 화섬메이커로서 이번에 마스크 혁신소재인 ‘PP스펀본드 정전 SMS 부직포’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것.

정전 SMS 부직포는 도레이첨단소재가 독자개발한 정전처리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별도의 MB(Melt Blown) 부직포 없이도 정전 성능을 발현케 하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다.

3층 구조(외피, 정전MB, 내피)로 이루어진 기존의 마스크와 달리 원단의 복합화로 기존 마스크와 동일한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가벼운 착용감을 제공한다.

현재 정전 SMS 부직포 1겹으로는 비말차단용(KF-AD), 2겹으로 KF-80 마스크 제조가 가능하다.

도레이첨단소재측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성능을 꾸준히 향상시켜, 국민의 위생과 안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레이첨단소재(주)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마스크 품귀현상이 발생했을때 신공정적용으로 생산량을 5배 늘려 마스크 안정화에 기여하는 등 정부의 방역대책에 크게 기여해왔다.

(주)휴비스, 장섬유 EBBR과 토목용 보강재가 선정돼
(주)휴비스(대표이사 신유동)<사진>은 차별화 장섬유인 EBBR(이비비알)과 토목용 보강재 지오그리드인 트리그리드(Trigrid)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이번에 차세대일류상품에 선정된 EBBR은 폴리에스터 장섬유 소재이면서 아세테이트와 같은 광택과 부드러운 터치감이 특징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제사기술을 차별화하여 아세테이트와 같은 단면의 형태를 구현한 기술력이 높이 평가되었다.

지오그리드는 토목공사에서 지반을 보강하여 보강사면이나 보강토 옹벽 구조물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연약지반의 침하를 막는 역할을 하는 소재이다.

(주)휴비스 지오그라드 브랜드인 ‘트리그라드’는 서로 맞물린 상하업체 교차구조로 시공성, 안정성, 경제성이 우수하며 다양한 건설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세계특허 및 EU수출에 필요한 CE Mark, 일본 토목 연구센터 인증등을 획득하고, 2007년부터 국내판매를 비롯 일본과 유럽 등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관련, 휴비스 R&D센터 박성윤 소장은 “국내 소재기술이 글로벌 소재기업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수준에 올라섰다”며 “향후 세계일류상품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비스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인 LMF(저융점 접착용 섬유)외에도 중공사(中空絲), PPS 슈퍼섬유, 위생재용 섬유 등 세계 일류 상품 5개, 차세대 일류 상품 6개로 총 11개의 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주)신한산업, 첨단아웃도어소재로 차세대 일류아이템 선정
(주)신한산업(대표이사 한관섭)<사진>은 라미네이팅 코팅 직물을 생산 수출하며, 국내 아웃도어소재 대표기업으로서 섬유환경이 불황인 가운데도 혁신과 연구개발로 승승장구 해왔다.

기능성 소재 개발에 매진해온 신한산업은 일찍이 ‘블루사인’ 인증을 획득하고 비 불소계 발수제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기업으로 발돋음하며, 미국과 유럽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신한산업이 개발하는 주요소재로는 나노섬유 멤브레인 라미네이팅 코팅 직물, 다운프루프 박지직물, 워크웨어 소재 등으로서 주력아이템인 라미네이팅 코팅직물 등 아웃도어 소재는 노스페이스, 캐나다구스, 파타고니아, 룰루레몬, 잭울프스킨, 팀버랜드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에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무봉제 이중직 다운용 나일론 직물(원창머티리얼), 백색형광증백제(삼원산업)도 향후 7년내 세계시장 점유율 5위이내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차세대일류상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세계 일류 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매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발굴, 육성하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따라서 정부는 세계일류상품과 차세대일류상품으로 나누어 선정하고 있는데 세계일류상품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 5위 이내면서 5%이내를, 차세대일류상품은 향후 7년이내에 5위권내에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상품을 선정해 인증하고 있다. <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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