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봇·룰루레몬 등 미주 바이어 대거 방문…상담예약율 전년비 18% 증가
AI 통번역 솔루션, 명함 자동등록 앱 등 스마트 전시 환경 구현, 깊이 더하고 전문성 높여글로벌 섬유 소싱 전시회로 자리매김한 ‘프리뷰 인 서울 2026(Preview in SEOUL 2026, 이하 PIS)’이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 주최로 지난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코엑스 A홀과 더플라츠에서 성료됐다.
국내 267개사, 해외 259개사가 참가한 이번 전시는 총 526개사, 784부스 규모로 구성됐다. 전시 품목은 원사, 직물, 니트, 부자재, 섬유기계, 의류, 패션테크 등으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섬유에서 첨단 기능성 소재, AI·디지털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섬유산업 전반을 아울렀다는 평가다.
특히 효성티앤씨(18개사), DMC(31개사), KTC(12개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12개사), 경기섬유산업연합회(11개사), 방직협회(9개사)가 공동관을 구성했으며, 주요 참가업체는 원창머티리얼, 케이준컴퍼니, 신한산업, 덕성인코, 실론, 그루텍스, 대성지퍼, 영텍스타일, 지오플렉스, 대현티에프씨 등이다.
해외 참가업체는 중국이 223개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대만 10개사, 일본 8개사를 비롯해 홍콩, 인도, 미국, 파키스탄, 베트남, 네덜란드, 몽골, 튀르키예, 태국 등 다양한 국가의 기업들이 참가했다.
올해 개막행사로는 PIS의 비전을 대형 캔버스에 붓으로 표현하는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A홀 스테이지A에서 선보였다. 이 퍼포먼스는 PIS 콘셉트 비주얼과 슬로건을 캔버스에 실시간으로 구현하며, 산업통상부 이민우 실장, 섬산련 최병오 회장과 올해 연속 10년째 PIS에 참가하는 대한방직 김인호 대표가 낙관을 찍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3개 트렌드관, 2개 특별관 구성… 최신 소재 트렌드부터 첨단기술까지 조명
올해는 트렌드 나우(TREND NOW), PIS 인덱스(INDEX), PIS 인스파이어(INSPIRE) 등 3개의 트렌드관과 살롱 드 PIS(Salon de PIS), 테크스피어(TechSphere) 둥 2개의 특별관을 구성했다.
A홀에 마련되는 ‘트렌드 나우’는 참가업체 주력 제품을 CO-Habit, CO-Evolve, CO-Create 등 3개 테마로 나눠 선보이며, ‘PIS 인덱스’ 는 참가업체의 제품과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홍보 존으로 전시장 입구에 마련됐다. 2층 더플라츠에 구성되는 ‘PIS 인스파이어’에서는 27/28 FW 트렌드 컬러 제안과 함께 참가업체 소재를 활용해 제작한 패션 완제품이 전시됐다.
프리미엄 텍스타일 존인 ‘살롱 드 PIS’에는 대한패브릭, 비전월드, 예성텍스타일, 프로그 등 14개사가 참가했다. AI 등 첨단기술 기반의 혁신기업을 소개하는 ‘테크스피어’에는 라온버드, 리브포워드, 씨에이플래닛, 티에프씨 등 10개사가 참여해 섬유산업의 혁신 기술을 제시했다.
사전 상담 예약 전년 대비 18% 증가, BMS 매칭 약 1,360건
올해는 미주,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와 대형 벤더 관계자 등 200여 명의 해외 초청 바이어가 PIS를 방문했다.
특히,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북미·유럽지역 바이어가 전체의 51.0%를 차지하며, 일본·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바이어는 47.5%로 집계됐다. 북미는 글로벌 브랜드 본사의 소재 소싱팀과 R&D팀, 일본은 대형 패션유통기업과 종합상사, 중국·베트남은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한 바이어의 참여가 특징이다.
또한 지난해 도입한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BMS)이 올해 더욱 활성화되어 전년 대비 18% 증가한 약 1,360건의 매칭 건수를 보이고 있다. 전체 바이어와 참가업체의 매칭률은 올해 약 5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의 미래 조망하는 전문 세미나·글로벌 포럼 등 부대행사 운영
전시 3일 동안에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섬유산업의 미래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글로벌 포럼’, 글로벌 트렌드와 친환경, 디지털 기술 혁신을 다루는 ‘전문세미나’, 참가업체가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소개하는 ‘피칭 스테이지’ 등이 스테이지A와 컨퍼런스룸에서 각각 진행됐다.
AI 패션 디자인, 룩북 솔루션, 3D 패션개발, CAD 시스템, 크리에이터 협업 플랫폼 등 다양한 섬유패션 테크기업들이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테크스피어’ 특별관에서는 전시 기간 총 4차례의 도슨트 투어를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한편, 섬산련은 올해 바이어와 참가업체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AI 기반 통번역 솔루션 ▲3D 부스배치도 및 E-디렉토리 기능을 갖춘 E-플로어맵과 가이드맵 ▲명함 자동등록 시스템 등을 새롭게 도입해 스마트 전시 운영을 한층 강화했다.
올해 전시는 3일간 총 1만 5천여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해외 바이어는 약 9백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참가업체들은 이번 전시회가 구성과 콘텐츠 측면에서 한층 깊어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BMS)을 통한 상담이 늘어나면서 보다 효율적인 비즈니스 미팅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수 참가업체에 수여하는 ‘PIS 베스트 조인상’에는 일송텍스, 덕성인코, 영텍스타일, 자인, 와이제이글로벌 등 5개사가, 현장 투표로 인기룩북을 뽑는 ‘PIS 2026 룩북 어워즈’ 시상식에서는 1등 대광직물, 2등 신풍섬유, 3등 세양섬유가 각각 선정됐다.
한편, ‘프리뷰 인 서울 2027’은 내년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코엑스 B1홀과 D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다음은 이번 PIS에 참가한 주요 업체들의 정보 및 인터뷰 내용이다.
참가업체 인터뷰 내용
▲대현티에프시 (김현주 상무)
- 주요 전시품목 : 아웃도어 스포츠 어패럴, 가방용 원단
- 전반적으로 바이어의 수준이 높았으며, 특히 아웃도어 분야 바이어가 많아 실질적인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됐다. 파타고니아, 헬리 한센 등 글로벌 브랜드와 사전에 상담 일정을 정해 효율적으로 미팅을 진행할 수 있었다. 관람객 수도 많아 양적·질적 측면 모두 만족스러운 전시였다.
▲원창머티리얼 (안정욱 상무)
- 주요 전시품목 : 아웃도어용 원단
- 레이(REI), 노로나(Norrøna), 나이키(Nike) 등 사전 예약한 주요 바이어들과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다만 바이어 중심으로 상담 일정이 정해지다 보니 기존에 잡아둔 미팅과 일정이 겹치는 경우가 있어 이 부분은 개선되면 좋겠다. 또한 지난해보다 전시 공간이 축소된 점은 다소 아쉬웠으며, 내년에는 보다 넓은 공간에서 전시가 개최되기를 기대한다.
▲제이제이통상 (한정민 대표)
- 주요 전시품목 : 스포츠 아우터, 액티브 웨어용 우븐
-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BMS)을 통한 상담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 매칭 건수가 전년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사전에 바이어 정보를 충분히 검토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상담이 가능했다. 상담 과정에서는 주력 아이템인 우븐 소재뿐만 아니라 스트레치 심지까지 함께 제안해 바이어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디자이너와 협업해 제작한 패션 의류가 소재의 특성과 활용도를 효과적으로 보여줘 제품 홍보에도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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