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7월 Book Infomation
  • 2017년 07월호, Page175
  • [2017-07-08]
  • 취재부 기자, kjujuy@naver.com
플랫폼 레볼루션
마셜 밴 앨스타인 , 상지트 폴 초더리, 제프리 파커 지음 | 이현경 옮김 | 부키
플랫폼은 이미 세상을 바꾸고 있다! 『플랫폼 레볼루션』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중요한 경제적, 사회적 현상, 즉 비즈니스와 조직 모델로서 플랫폼의 출현에 대해 구체적이고 꼼꼼하며 권위 있는 연구에 바탕을 둔 책이다. 세계적인 석학 마셜 밴 앨스타인 보스턴 대학 교수, 상지트 폴 초더리 플랫폼 싱킹 랩스 설립자, 제프리 파커 다트머스 대학 교수는 플랫폼에 대해 응집력 있게 포괄적으로 사고한 결과물을 한 데 묶었다.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적인 변화를 ‘플랫폼 혁명’이라고 부르는 저자들은 2020년을 향해 돌진하고 있는 전 지구적 비즈니스 지형도를 놀랍도록 통찰력 있게 꿰뚫고 있다.
모두가 4차 산업혁명을 외치고 있고, 4차 산업혁명은 중요하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이 추구하는 것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나노기술 등의 신기술뿐일까. 이 책은 이런 기술이 결합되어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네트워크로 연결함으로써 사물을 지능화해 초연결과 초지능을 이뤄내고 이를 기반으로 기존 산업혁명에 비해 더 넓은 범위에 더 빠른 속도, 더 크게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의 초연결을 담당하고 활용하는 것은 결국 ‘플랫폼’임을 강조한다.
플랫폼 모델은 오늘날 가장 빠른 성장세로 가장 강력하게 기존 질서를 파괴한 기업들, 즉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부터 우버, 에어비앤비, 이베이가 거둔 성공의 토대였다. 게다가 플랫폼은 경제와 사회의 다른 영역, 의료, 교육, 에너지 및 행정 분야에까지 변화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앞으로 더 큰 변화의 바람이 우리 일상에 불어닥칠 것이다.
책은 플랫폼이 왜 세상을 지배하게 됐는지, 글로벌 대기업조차 플랫폼 기업에 밀리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시작으로 플랫폼은 어떻게 디자인해야 하는지, 기존 기업들의 대응 방법으로는 뭐가 있는지, 론칭은 어떻게 해야 하고, 수익 창출은 언제 어디서 해야 하는지, 일반 비즈니스와 경영지표가 어떻게 다르고, 경영전략이 어떻게 다른지 등 플랫폼 기업들의 성공과 실패 케이스를 통해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레버리지
롭 무어 지음 | 김유미 옮김 | 다산 3.0
레버리지 할 것인가, 레버리지 당할 것인가? 대부분의 사람은 시간과 일과 돈이 정비례한다고 생각하지만 백만장자, 억만장자, 기업가 들은 그것들이 반비례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사회는 우리에게 더 오래, 더 열심히 일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제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행복과 자유를 삶의 끝자락으로 미루고, 인생의 1/3을 일하는 데 사용하고, 주말에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일주일 내내 자신을 희생하고, 오랜 시간 싫어하는 일을 하고 짧은 시간 동안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 그것을 어떻게 ‘균형’이라 할 수 있을까.
『레버리지』는 사회의 명령에 굴복하지 않고, 무지한 상태로 침묵하지 않고, 혁신적으로 생각하고, 최선의 결과를 내는 기술을 소개하는 책이다.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처리하고, 비즈니스를 위해 타인을 활용하는 방법이며, 끊임없이 열심히 일하는 희생의 규칙을 깨뜨리고, 관습에 의문을 제기하고, 중복과 시간 낭비를 배제하여 높은 수준의 성취를 얻는 새로운 부의 공식을 담고 있다.

인생의 재발견
바버라 브래들리 해거티 지음 | 박상은 옮김 | 스몰빅인사이트
마흔, 인생의 본질을 찾는 최초의 시간. 미국공영라디오방송국 기자 해거티는 청취자 항의메일에 답장을 쓰던 중 졸도한다. 그리고 응급실에 실려 간 그날 새벽, 91세 아버지의 부음이 전해진다. 한 해 전 어머니의 뇌졸중을 겪었고 부친마저 떠나보낸 저자는 다음이 자신의 차례임을 깨닫는다. 몸과 마음 그리고 역경이 찾아오는 시기, ‘중년의 위기’가 찾아온 것인가?
『인생의 재발견』은 탐사전문기자로 활약해 온 저자가 과연 중년은 위험한 시기일지, 부부관계나 친구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것이고 새로운 것을 준비하기에 늦은 시기인지, 인생 후반전을 위해 필요한 일은 무엇인지 답을 구한다. 신경과학, 심리학, 생물학 등 세계 최고 학자들과 전문가들 수많은 중년들을 찾아 인터뷰하고 그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은 마흔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제껏 가져왔던 중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부순다. 저자는 ‘중년은 위기가 아니라 또 하나의 기회’라고 말하며 높은 회복탄력성과 경험 노하우가 쌓인 중년이야 말로 삶의 의미를 재탐색하고 인생의 2막을 준비하기 좋은 기간이라는 것이다. 저자가 직접 중년의 진실을 체험하며 취재한 이 책은 중년들에게 인생 지침서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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