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3월 Book Infomation
  • 2013년 03월호, Page189
  • [2013-03-17]
  • 이주영 기자, kjujuy@naver.com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정호승 지음 | 황문성 사진 | 비채
시인 정호승이 전하는 인생에 용기를 준 영혼의 양식들! 정호승의 산문집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저자가《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에 이어 7년 만에 내놓은 위로와 지혜의 가슴 벅찬 한마디를 담은 책이다. 오랫동안 애써 시간의 힘을 얻고 마음의 용기를 냈던 저자는 자신의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는 한마디를 글로 풀어 모두와 함께 나누고자 한다. 우리보다 앞서 살아간 이들의 인생의 과정이자 결과의 소산인 ‘한마디’를 통해 고단한 인생의 사막에서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가 직접 한 말, 저자의 어머니가 한 말, 존경하는 스님이나 신부님이 들려준 말, 작가나 선현들의 말과 속담 등을 모두 모아 엮었다.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K 롤링에게도 「해리포터 시리즈」는 인생의 벽 앞에서 작가 자신이 연 용기의 문이었다고 이야기하며 인생의 벽 앞에 섰던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 정명훈의 이야기, 팔다리가 없지만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도버 해협을 헤엄쳐 건넌 필립 크루아종의 이야기처럼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한마디를 전하며 지나간 실패와 좌절을 털어버리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나의 치유는 너다
김재진 지음 | 쌤앤파커스
인생을 긍정적으로 경험할지, 부정적으로 경험할지는 모두 나 자신에게 달려 있다! 인생에, 사랑에, 관계에 아직 서툰 당신을 위한 삶의 수업 『나의 치유는 너다』. 치유의 시인 김재진이 전하는 공감과 여운의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모두가 함께 듣고 있는 인생이라는 수업 가운데 세월, 고통, 사랑, 그리고 용서 등 모두 네 가지의 강의에 대해 이야기하며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를 터득하고, 우리를 확대하고 성장시키는 경험을 얻을 수 있는 인생이란 수업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삶의 의미는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고, 편견 없이 내 안에 누군가를 받아들일 때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밝은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 인생의 주인이 되기 위해 스스로의 마음을 걸림 없이 쓸 줄 알아야 한다는 것 등을 이야기하며 마음의 감옥에 갇혀 힘들어하는 이들, 진정한 행복을 맛보고 싶어 하는 이들의 마음을 다독여준다. 다양한 경험을 한 사람일수록 풍요로운 인생을 살 수 있기에 다가오는 모든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경험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대는 그대가 가야 할 길을 알고 있는가
선묵혜자 지음 | 아침단청
마음이 괴로울 때는 그냥 놓아버리세요! 선묵혜자 스님이 지친 영혼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한마디 『그대는 그대가 가야 할 길을 알고 있는가』. 가야할 길을 잃어버리고 방황하거나 자신이 가고 있는 길이 맞는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선묵혜자 스님의 따뜻한 인생 잠언집이다. 비우고, 놓고, 낮추지 않으면 절대 행복해질 수 없다는 깨달음과 인연의 소중함에 대해 전해준다. 교회와 성당을 다니던 할머니와 어머니를 두었고, 절이라고는 초등학교 때 소풍가서 처음 보았다는 저자가 어린 나이에 불가와 연을 맺게 된 사연과 함께 저자가 회주가 되어 9년의 여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108산사순례기도회 도반들과 이를 계기로 세상과 맺어가는 소중한 인연들까지 소개하고 있다.

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
강세형 지음 | 쌤앤파커스
느리지만, 그 느림 안에서 누구보다 성실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 어쩌면 누구나 느끼고 경험하고 사랑했을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의 저자 강세형이 일상에서 맞닥뜨린 가슴 먹먹한 순간들과 그 안에서 보듬고 위로하며 사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때론 어리숙하고 때론 희망과 절망을 오가는 저자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의 속도에 맞추기 위해, 전혀 다른 시간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과 나란히 걷고 싶어 무리하게 속도를 내다 내내 숨이 차고 어지러웠던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 원하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결국은 쟁취해내는 것이 물론 중요하지만 어쩌면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무언가를 얻은 그 다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포기를 몰라서 자신도 모르는 수많은 즐거움 또한 놓치고 살아가는지 모른다고 이야기, 내가 바꿀 수 없는 것들만 원망하며 사는 바보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오롯이 들려준다. 이를 통해 나는 왜 이렇게 평범한 건지, 어중간한 건지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느리지만 사실 나만 그런 것은 아니라는 위안과 힘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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