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누리들, 옻칠용액 개발해 관심 집중, 섬유 및 잡화 등 친환경 소재로 각광받을전망
  • 2010년 12월호, Page117
  • [2011-02-03]
  • 이주영 기자, kjujuy@naver.com
최근들어 대(죽)나무를 비롯해 키토산 등 우리몸에 유용한 친환경소재가 대거 의류용에 적용되는 가운데 섬유 및 잡화등에도 활용가능한 옻칠용액이 벤처기업인 (주)누리들(대표 고세중)에 의해 개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 안양에 소재한 (주)누리들은 약 4년간에 걸쳐 나노(nano)기술을 기반으로 무기물을 base로 한 옻칠용액을 개발 완료하고 최근 시판중에 있어 원사 및 직물 의류용에 폭넓게 적용될 전망이다.

옻칠은 예로부터 한국, 중국, 일본에서 가장 소중히 여겨왔던 도료로서 접착성, 방수성(방습/내수성), 내열성/절연성, 내부식성, 내구성(내마모성) 등 그 자체의 우수한 특성은 물론, 여타 도료에 비해 깊이와 무게가 있는 예술적 감각 등으로 인해 목제품, 가죽 제품만이 아니라 제반 용도에 활용되어 왔다.

그러나 탁월한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생칠 채취와 정제 과정에서 많은 수공과 인력이 소요되고 도장 과정에서도 전문적 기술이 필요하고 통상 4~5회 정도 도장과 건조를 반복하여야하므로 특수 분야를 제외하고는 소요 시간과 비용측면에서 감당하기 어려웠던것도 사실이다.

또한 종전에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의 옻칠 기술이 가장 앞섰고, 원주 산 생옻칠이 가장 우수한 원료였으나 근세에 들어와서는 우리나라에서 임진왜란을 전후해서 옻칠의 기술을 배워간 일본이 국호(나라이름, Japan : 영어로 ‘옻칠’을 의미)가 의미하듯 서양에 옻칠의 나라로 알려졌고 산업화, 일반화에도 가장 앞서 나아갔다.

최근 산업 각 분야에서는 ‘well being’ trend 에 따라 친환경소재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인체에 밀착하는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섬유, 의류업계에서는 이 부분이 더 절실한 과제일 수 있다.

따라서 동사의 제품은 nano기술을 바탕으로 연구, 개발되어 기존 옻칠의 제약점 및 단점들을 획기적으로 개선, 해결하였으며 100% 친환경적 무기질 소재 사용하고 환경 친화성이 탁월하며 대량 공급이 가능하고 용액의 안정성이 뛰어나 각 산업 분야에의 확산을 추진 중에 있다.

섬유, 원단 등 업계에서는 용액을 이용하여 칩 또는 마스터 뱃치 형태로 1차 가공하여 활용할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_(주)누리들 031-381-77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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