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텍연구원, 오스트리아 Dornbirn GFC와 업무 계약 체결
  • 2019년 11월호, Page68
  • [2019-11-09]
  • 취재부 기자, kjujuy@naver.com
다이텍 연구원(이사장 민웅기)은 지난 10월 21일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ITMF(국제섬유생산자연맹) 총회에서 오스트리아 Dornbirn GFC(Global Fiber Congress), AFI(오스트리아 섬유연구소),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아시아 국가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네트워크 구축과 대구경북지역 섬유산업 홍보를 목적으로 2020년부터 대구에서 개최될 Dornbirn GFC-Asia 컨퍼런스 개최에 대한 4자간 업무계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4자간 체결한 업무제휴 계약의 주된 내용으로는 매년 3월 대한민국 대구에서 Dornbirn GFC-Asia의 개최를 위한 공식 협약을 체결하고, 사무국은 다이텍연구원에서 운영하며, Dornbirn GFC-Asia의 특별 초청강사 및 연사 섭외와 강의 주제 선정 및 컨퍼런스 운영 전반에 관한 협력에 필요한 사항이다.

Dornbirn GFC는 오스트리아 Lenzing AG(렌징), 유럽화학섬유연맹을 중심으로 화학섬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하여 만든 세계에서 가장 큰 국제섬유컨퍼런스로 오스트리아 도른비른에서 Fiber innovation, Nonwoven, Technical textile 등 5~7개의 관련 주제로 매년 100여개의 강연이 진행하며, 1961년 시작하여 올해 58회째 진행됐고, 참석 규모는 30개국 800여명이 참석하는 행사이다.

국제적인 환경 문제점에 대한 경고 및 나라별 정책 해결방안 모색하고, 미래의 연구테마를 확보하고 유럽국가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Dornbirn GFC에서는 최근 이슈로 떠오른 지속 가능성과 순환 경제, 디지털화 등의 주제로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하며,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젊은 기업가 및 신생 회사를 지원하기위한 네트워킹 플랫폼을 제공하는 START-UP DAYS 라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이목을 이끌었다.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도 역사 깊은 Dornbirn GFC 컨퍼런스를 유치하고자 노력했으나, 이번 컨퍼런스의 대한민국 대구 유치는 섬유도시라는 오랜 역사와 지역적 강점을 가진 대구의 섬유기관 및 기업 인프라, 한국의 문화적 해외 입지와 더불어 Dornbirn GFC를 유치하고자 하는 2007년부터 13년간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다이텍연구원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망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대구 국제섬유박람회인 프리뷰 인 대구(PID) 개최 기간(3월 4일 ~ 6일 예정)에 맞추어 Dornbirn GFC-Asia는 하루 앞서(3월 3일 ~ 4일 예정)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 될 예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대구경북지역 섬유산업 홍보 및 한국의 섬유산업기술에 대해 보다 널리 알리고 아시아 국가 및 기업 간의 다양한 협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오스트리아 Dornbirn GFC에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참석하기 어려웠던 아시아권 국가들도 한국에 컨퍼런스를 유치함으로서 참석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이로 인해 상호간 양질의 정보 공유 및 고품질 섬유제품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성기학 회장, 삼일방직 노희찬 회장, 한국섬유수출입협회 민은기 회장, FITI시험연구원 이의열 이사장, 렌징사 로버츠 회장, GFC사무국 프리에드리히 벵윙거 위원장이 참석하였다. 초대 GFC-Asia 위원장은 독일 아헨공대 출신인 송병갑 박사가 선임되어, 각국의 아시아 위원들을 위촉하여 운영할 것이다.

섬유관련 스타트업 국내기업에 대해서도 창업자들을 선정 추천하여 렌징사, 인도라마 등 해외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펀딩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다.

다이텍연구원(최진환 원장)은 “섬유산업의 지속적 성장에 있어서 Dornbirn GFC-Asia의 대구 유치가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들과 유럽 국가 간의 상호간 연구 개발 동향, 아이디어 및 최신 섬유산업기술을 공유하고 국제공동 연구를 연계 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마련하는 핵심적인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하여 세계 섬유분야에 아시아의 허브로서 도약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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