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COLLECTION
Asia’s fashion spotlight 성황리에 개막!
센터스테이지(CENTRESTAGE) 홍콩에서 열려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주최하고 문화창의산업개발청(CCIDA)이 후원하는 제9회 센터스테이지(CENTRESTAGE 2024)가 지난 9월 4일(수)부터 7일(토)까지 홍콩컨벤션센터(HKCEC)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17개국 250여 브랜드가 참여해 역동적이고 생생한 패션 라이프를 선보였는데, 홍콩의 유명 중견 엘리트 및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대거 참여했으며, 영국과 일본,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 유명 패션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해 아시아의 패션 스포트라이트의 장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점점 인기를 얻고 있는 액티브웨어 패션 및 써큘러 패션 부문의 제품을 선보일 새롭게 추가된 Athleisure 및 Circular Fashion 존을 포함하여 5개의 존을 선보였다.
Craftshine 존은 절묘한 장인정신을 선보였으며, Contemporary 존은 시크하고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을 제공하고, Urban 존은 젊은 부문을 겨냥한 제품을 강조했다.
파리 올림픽으로 촉발된 스포츠 열기는 여전히 강렬했다. 국제적으로 유명한 골프 브랜드 애쉬워스(ASHWORTH)를 포함해 다양한 스포츠 브랜드가 참가했으며, 이는 유명한 홍콩 디자이너 Mountain Yam과 공동 컬렉션을 출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특히 홍콩에서는 홍콩패션디자이너협회(HKFDA), 홍콩전문디자인대학(HKDI), 디자인인공지능연구실(AiDLAB), 리드레스(Redress), 니트혁신디자인학회(KIDS), 홍콩폴리텍대학 패션·섬유학교(School of Fashion and Textile), 홍콩섬유의류연구소(HKRITA) 등이 참석해 홍콩 패션 디자이너의 창의적인 디자인의 진수를 선보였다.
뿐만아니라 싱가포르패션협의회, 일본 우에다패션대학, 태국섬유연구소, 인도네시아패션챔버 등 세계 각국의 정부와 브랜드들이 행사를 적극 지원하고 자신들의 컬렉션을 선보이며 다채로움을 선사했다.
이번 전시회는 영국의 ‘록산다(ROKSANDA)’등 많은 업체들이 리사이클 등 재생섬유를 소재로한 친환경적인 천연섬유를 사용한 의류가 대거 선보였으며, AI(인공지능)을 통한 3D 프린팅 입체 디자인 등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참가한 한국부스 ‘델마스윔웨어(3E-B18)’는 고품질의 스윔웨어를 선보여 현지 바이어 및 관람객들에게 큰 관심을 이끌었다.
델마스윔웨어 유정선 대표는 “이번이 첫번째 참여이지만, K-패션 등 한류영향으로 이곳 현지인의 관심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것을 감지한다”고 전하면서 “당장의 오더수주 기대보다는 향후 시장가능성을 염두에 둔 첫 단계”라고 피력했다.
‘CENTRESTAGE ELITES’는 9월 3일 홍콩 고궁 박물관에서 파리 오트쿠튀르 패션위크 최초의 홍콩 출신 디자이너인 ‘Robert Wun’의 패션쇼로 화려하게 열렸다.
이날은 ‘Home Coming’이라는 주제로 그의 성공적인 귀국을 기념하며 박물관에서 열린 최초의 패션쇼였는데, 센터스테이지 웹사이트, 홍콩무역발전국의 유튜브 채널 및 페이스북 페이지, ViuTV App 및 야후 HK등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서 생중계되며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
개막 첫날(4일)부터 AI(인공지능)을 통한 3D 입체 영상과 함께 화려한 오프닝을 한 이번 전시회는 다채로운 이슈행사와 함께 각종 이벤트를 통해 현지 패션피플로 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오후 3시에 펼쳐진 영국의 디자이너 록산다 일린칙(Roksanda Ilincic)과의 리셉션에서는 “이번 센터스테이지 2024에 참여한 홍콩의 젊은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통해 많은 영감을 얻었다” 면서“향후 홍콩 패션에 많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5시까지 펼쳐진 홍콩 섬유 의류 연구소가 주최한 혁신 및 기술 심포지엄에서는 ‘혁신에서 영향력으로의 확장’을 주제로 섬유 및 패션 산업이 미래의 도전에 직면하도록 돕기 위해 어떻게 협업이 혁신적인 연구 개발의 효과를 배가할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보여줬다.
저녁 7시 30분부터 8시까지 펼쳐진 Fashion Hong Kong Runway Show에서는 홍콩 로컬 최고의 4개 브랜드 ‘ANGUS TSUI, royksopp gakkai, selfFab., and Z I D I’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패션쇼를 펼쳐 현지 패션피플들에게 큰 호응을 안겨줬다.
특히 문화창의산업개발청(CCIDA)이 주최한 ‘제1회 퍼스트 피처 필름 이니셔티브’에서 수상한 영화 ‘위즈 온 파이어’의 ‘스티브 찬 감독’과 협력하여 전통적인 런웨이 형식을 넘어 독특한 영화적 스토리텔링 접근 방식을 통해 선보여 신선한 경험을 선사했다.
둘째날(5일)은 태국과 마카오의 패션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MURFI LAU와 MARCCH의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됐으며, 오후 2시부터 RICKYY WONG, WHATEVER NEXT, KanaLili의 브랜드 컬렉션 쇼가 화려하게 진행됐다.
오후 4시 30분에 펼쳐진 세션에서는 ‘변화를 표방하다: 영국과 홍콩의 순환 패션’을 주제로 영국과 홍콩의 디자이너들이 참석자들과 의견을 공유하며 ‘순환 패션과 성공으로의 길’에 관하여 논의했다.
이어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펼쳐진 REDRESS Design Award 2024의 결승전은 전 세계에서 온 10명의 결승전 진출자가 런웨이에서 최신 디자인을 선보이며, 화려하게 진행됐다.
마지막으로‘CENTRESTAGE ELITES’디자이너 Robert Wun씨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두달간의 준비를 통한 CENTRESTAGE ELITES의‘Home Coming’패션쇼를 잘 마쳤고, AI(인공지능) 등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시장속에서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전통적인것을 지켜나가고자 한다”면서“앞으로 각국 미디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
이 간담회는 향후 이 축제의 영속성과 함께 홍콩이 아시아 허브 패션발신지로 위상을 대외에 각인시키는 글로벌 프레스와 상호 소통을 위한 공감의 자리였다.
한편 6일과 7일에도 각 부스별 상담과 비즈니스는 큰 성과를 보여줬으며, 때마침 같은 일정에 ‘제41회 WATCH AND CLOCK’전시회가 동시에 개최돼 전 세계 관련 바이어 및 참관객으로 연일 성황을 이루었다.
*이 지면을 빌어 취재에 도움주신 홍콩무역발전국(HKTDC)과 한국지부 관계자분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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