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헌진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원장,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선도, 글로벌 시험·인증
  • 2022년 06월호, Page12
  • [2022-06-08]
  • 이상일 기자, sileetex@hanmail.net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선도,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확립
산자부 국가기술표준원서 27년간 봉직한 엘리트 관료로 호평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이 올해로 창립 57년을 맞는다. KATRi는 1965년 대한메리야스검사소로 출범해 그동안 봉제, 의류 등 생활용품에서 이제는 뷰티, 바이오, 환경분야에 이르기까지 명실공히 글로벌 종합인증기관으로 확실하게 자림매김했다. 2019년 12월 제 19대 원장으로 취임한 임헌진(60) 원장은 연세대학교 요업공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산업통상자원부 생활제품안전과장, 기술규제 및 기계소재표준과장, 적합성평가과장 등 핵심요직을 두루 역임하는 등 약 27년간 대한민국 표준화 정책을 입안하고, 실용화한 엘리트 관료로 평가받아왔다. 임헌진 원장은 특히 ‘다이나믹 사이즈 코리아’ 실현에 열정을 갖고, 시험 인증의 업무영역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임헌진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원장과의 대담을 통해 올해 주요 역점사업과 미래의 발전방향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인터뷰어 / 이상일 본지 발행인>

▲ KATRi는 끊임없는 혁신과 열정으로 섬유패션, 뷰티, 바이오, 환경분야의 시험, 검사, 인증, R&D 등 토탈케어 컨설팅을 통해 글로벌 국제공인 시험인증기관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올해 주요 역점 사업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올해 KATRi 주요 역점 사업으로 주력분야인 섬유패션분야 전주기 서비스를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품질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스포츠 굿즈용품, 비건 가죽 등에 대해 시험서비스를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 업체 대상 맞춤형 서비스 제안, KATRI 인증마크 ‘KATRI LABEL’ 개편, 해외협력기관 확대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주기 서비스의 일환으로 KATRi 강점인 사고품 원인분석 서비스를 체계화하여 중점 홍보할 계획입니다. KATRi 사고품 원인분석 서비스는 섬유패션 업체의 가려운 부분인 제품제조, 보관,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 원인을 파악하여 품질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또한, KATRi는 금년 1월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섬유패션·바이오·환경 분야의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이라는 비전을 선포한 바 있습니다. 직원들의 의견을 모아 ‘bottom up’ 방식으로 수립된 2030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빅데이터, 환경, 바이오 중심으로 사업을 본격화해나갈 계획입니다.

다가오는 6월에는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신사옥 건축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중부권에 사업거점을 마련하여 시험인증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번 행사는 KATRi의 충북지역 진출과 사업영역 확대를 홍보하고자 충북지역 기반의 정·관·학계 인사를 초청하여, 오송에서 KATRi의 첫걸음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할 계획입니다.

▲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기후변화, ESG경영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KATRi의 전향적인 프로젝트는 무엇인지요?
KATRi는 그린뉴딜 및 기업의 ESG경영에 따라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패션기업이 뷰티업계로 진출하는 등 토탈패션기업으로 탈바꿈하면서 KATRi도 최근 화장품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KATRi의 화장품 시험서비스는 더 나은 클린뷰티 미래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자연에서 온 깨끗하고 좋은 성분을 사용해 건강을 지킨다’는 컨셉을 의미하는 클린뷰티는 천연유래물질의 원료 뿐 아니라 파라벤, 아보벤젠 등 유해 의심 성분을 포함하지 않는 제품, 지구 환경 보호에 가치를 두고 있는 제품을 의미합니다. 최근에는 향 알레르기 유발성분 26종과 화장품 방부력 시험방법을 셋업하여 기능성화장품과 미생물 관련 화장품 시험을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천연·유기농화장품 인증기관 지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KATRi는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량이 늘어나고 폐기물 처리에 대한 환경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국제규격 기반의 생분해도 시험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생분해도 시험은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 화합물을 미생물이 분해하는 과정에서 방출되는 이산화탄소 누적량, 산소 소모량 등을 측정하여 생분해도를 산출하여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현재는 퇴비 생분해도 시험과 환경표지 인증 대상 제품에 대한 인증을 지원하고 있으며, 수계 생분해도 시험서비스도 연내에 개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KATRi는 지난 2017년 국내 시험인증기관 최초로 도입한 가속질량분석기를 활용하여 바이오매스 함량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시험은 가장 최신의 국제표준(ASTM D 6866)으로 바이오유래물질에만 존재하는 초 극미량의 방사성탄소동위원소를 분석하여, 바이오탄소함량에 대한 신뢰성 있는 결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년 2월에 우리원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환경측정기기 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아 환경분야로 사업 진출하였습니다. 환경측정기기 정도검사는 환경측정기기가 형식 승인한 내용대로 구조와 성능이 유지되는지를 확인하는 검사로, KATRi는 대기분야 정도검사 중 ‘굴뚝배출가스 자동측정기 , 유속자동측정기와 그 부속기기’를 지정 받았습니다. 금년 개시한 사업을 토대로, 연내에 대기분야 정도검사 지정 분야를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친환경과 관련된 사업과 안전한 시험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 지속적인 청렴문화 확산활동 등 내부적인 활동을 수렴하여 연내에 KATRi만의 ESG 경영방침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 최근 KATRi가 지속가능한 소비문화확산을 위해 PET병 재생 폴리에스터 감별, 포장재질 분석 등 친환경 관련 시험서비스를 본격 개시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는지요?
섬유패션업체에서 재생 PET병을 활용한 제품 출시가 활발해지면서, 업계 트렌드에 따라 KATRi는 2021년 1월에 PET병 재생 폴리에스터 감별 시험서비스를 개시하였습니다.

이 시험은 최종 섬유패션제품 상태에서 재생 폴리에스터 섬유를 사용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생산업체의 재활용 원료의 출처, 생산 및 공정에 대해 추적 관리하는 시스템인증과 병행하여 우리원의 시험서비스를 활용하면, 다양한 제품의 사용 여부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재생 폴리에스터를 활용한 섬유제품의 생산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시험 뿐 아니라 인증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부기관과 지자체에서도 공공재 구매 등 사안에 있어 폐 PET병을 활용한 제품의 사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원은 PET병 재생폴리에스터 감별 시험을 확대하여 인증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타 기관의 국내 친환경 인증은 생산공정의 서류 확인을 중점으로 이루어지는 반면, KATRi에서 계획하는 인증은 최종제품에 대한 감별시험을 추가하여 보다 신뢰도 높은 인증 서비스를 기획 중입니다. 또한, 타기관의 인증과 대비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단축된 기간으로 인증서비스를 제공하여 더 많은 기업들이 인증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 KATRi는 지난 40년간의 축적된 인체지수를 활용, 국가 사이즈사업을 위탁받아 한국인 체형에 적합한 제품개발을 시현하고 있는데, 잘 진행되고 있는지요.
우리 원은 지난해 4월 정부로부터 ‘한국인 인체치수조사 보급사업’(과제명 : 인체치수 관련 기반시설 운영 및 산업계 지원)을 위탁받아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수행한 과업은 사이즈코리아센터 기반시설의 이전이었습니다. 지난해 6월 ‘사이즈코리아센터’를 경기도 성남에서 서울 강남 테헤란로로 이전 개소하였습니다. 스타트업이나 기업체의 디자인 부서와 대학 등과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유동인구와 주변 상권이 발달한 곳으로 이전하였으며, 인체사이즈 전문가와 데이터 전문가가 상주하여 한국인 인체사이즈 데이터의 산학연 보급 및 활용 확산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디지털전환 흐름에 맞춰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 내에 ‘사이즈코리아센터’ 개소하였습니다. 메타버스 공간에 사이즈코리아센터를 구축함으로써 기존 웹페이지를 통한 정보 서비스보다 더 현실감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페토 내에 사이즈코리아 센터를 방문하면 실제 센터의 시설 및 성과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고, 사이즈코리아 사업과 서비스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이 인체치수 데이터를 활용하여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컨설팅 지원 기업을 선정하여 인체치수 데이터의 가공 및 활용을 도와 실질적으로 제품개발에 용이하도록 전문가를 매칭하는 컨설팅을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지원사업의 성과로 한국인 인체치수 데이터를 반영한 맞춤의자, 부목제품, 드라이어 등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제품부터 사이즈 추천 패션 플랫폼 개발까지 지원해왔습니다.
의류 분야로 예를 들면 홈쇼핑에서 옷을 구매 할 때 치수 두 개를 주문해서 입어보고 맞는 옷은 구매하고 안 맞는 옷은 반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사이즈코리아 인체치수 데이터를 활용하여 운송과정에서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군 의류 개선 등에 활용할 가치가 무궁무진합니다. 군인들이 처음 입대하면서 하는 치수 측정 데이터를 활용해서 짧게는 군 생활할 때 핏이 좋은 옷으로 보급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장기적으로는 제대 후에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또 어플리케이션 앱으로 신체 사진을 찍어 전송하면 전체 치수를 3D 데이터로 변환하는 기술도 최근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는 인바디 측정처럼 6개월마다 주기적으로 아웃바디를 측정해 신체의 변화를 데이터로 전산화하면 제품 구매,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습니다.

MZ 세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이즈코리아 사업에 접목시키고자 2021년 10월 ‘사이즈코리아 비즈니스 모델 아이디어 발굴 공모전’을 열었습니다. 한국인 3D 인체형상과 인체사이즈 데이터를 활용하여 실생활을 편리하게 개선할 수 있는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것을 주제로 개최하였으며, 22년 3월에는 “제 8차 한국인 인체치수조사 결과 및 성과 발표회”에서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비즈니스 모델 아이디어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올해는 보급사업에 이어 활용사업까지 수주하여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인체정보 데이터가 신산업 창출에 활용될 수 있도록 사이즈코리아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연구원내 시험실 안전환경 조성 등 사고예방플랜에 대한 강구책은 무엇인지요?
중대재해처벌법이 22월 1월 27일부로 시행에 따라, KATRi는 별도 조직을 설치하여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 및 이행중입니다. 2022년 1월 소관부서인 경영지원실에 안전관리 총괄조직인 ‘안전관리단’을 설치하였습니다.

KATRi 안전관리단에서는 시험실 업무환경 특성을 반영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안전보건 활동을 지속해나갈 방침입니다. 현재는 전문컨설팅사와 계약하여 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컨설팅을 통해 중대재해 관련 KATRi의 안전보건 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리스크 진단을 통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개선하고자 합니다. 컨설팅 결과물을 내규에 반영하여 보완하고, 직원 대상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교육을 실시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입니다.

▲ 고객에 대한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줄 압니다. 구체적 실천 방안은 무엇인지요?
고객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좀 더 높이는데 주력하려고 직원들과 함께 3S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첫 번째는 스마트(Smart)하게 하자. 두 번째는 스페시픽(Specific) 하게 하자. 마지막으로 심플(Simple)하게 하자 입니다. 복잡하면 아직까지 정리가 덜 된 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단순화될 때까지 정리해서 최종 결과는 심플하게 하도록 업무 방향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또 칭찬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원이 민원과 같은 업무를 많이 하고 있어 고객들 중에서 어떤 직원이 도와줘서 감사하다는 얘기가 종종 있어왔는데, 이것을 제도화해 분기별로 가장 많은 칭찬을 받은 직원에게 크지는 않지만 작게라도 포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런치통’이라고 같이 점심을 먹으면서 소통하는 방법도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런치통을 통해 직급 상관없이 여러 분야에 있는 직원들하고 많이 호흡을 하려고 합니다.

이처럼 내부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소통할 수 있는 장치들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 그간 원장으로 재임하면서, 보람과 업계에 대한 당부가 있다면 말씀해 주시지요.
지난 2년간 KATRi 직원분들께서 ‘제구포신(除舊布新, 오래된 것을 버리고 새것을 펼친다)’의 자세를 보여주셨습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사업적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영컨설팅을 통해 노사가 함께 임금을 동결했으며, 성과중심의 관리체계를 도입하여 지속가능한 KATRi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미래먹거리를 찾기 위해 TF팀을 구성하여 대기분야 환경측정기기 사업에도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바이오·환경분야에 대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이 되겠다는 비전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2030년까지의 비전을 추진해나가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일들을 하게 되면서 힘이 들겠지만, 이제는 ‘수창선고(水漲船高, 물이 불어나면 배도 위로 올라가게 된다)’의 자세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2030 비전을 달성해나가는 직원들의 노력으로 물이 불어나게 되면서, 임·직원과 KATRi, 그리고 더 나아가서 시험인증산업과 섬유패션업계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코로나 펜데믹과 글로벌 공급망의 붕괴,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소임과 열정을 다해주신 섬유패션인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섬유패션업계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가속화와 ESG, 소재의 첨단화 등 많은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이 섬유패션업계에 깊게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MZ세대를 중심으로 제품 공정의 친환경 생산이 업계의 큰 화두로 떠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섬유패션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친환경·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탄소중립 대응,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제조역량 강화 등을 이어나가야할 것입니다.

KATRi도 끊임없는 혁신과 열정으로 패션·뷰티 분야에 토탈 케어 서비스를 하는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께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터, 로봇, 인공지능 등 유망기술을 활용하여 섬유패션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할 것입니다.

우리 원은 시험인증기관과 경쟁하기도 하지만, 협력해서 추진하는 사업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KATRi가 주관하고 있는 ‘시험인증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뿐만 아니라, 작년에는 KATRi, KOTITI, FITI 3개 기관이 육군군수사령부와 함께 장병 피복류 품질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사례는 좋은 방증이 될 것 입니다.

국내 시험인증기관이 서로 경쟁하며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는 등 각 기관이 발전하는 부분도 있지만, 앞으로는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우리나라 시험인증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안도 함께 모색해야할 것입니다. 우리 사회는 급변하는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디지털전환 시대의 시험인증산업은 시험데이터 신뢰성뿐 아니라 데이터의 공유가 중요한 협력 포인트일 것입니다. 시험인증기관에서 KATRi 주관으로 7개 시험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험인증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에 많은 협력과 지원해주신다면, 시험인증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루어낼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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