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화영 · FITI시험연구원 원장 한국산업보안관리사협회 회장
  • 2022년 05월호, Page12
  • [2022-05-09]
  • 이상일 기자, sileetex@hanmail.net
글로벌 4대 TOP 전략 통해 종합시험기관 우뚝
산업보안전문가 등 다양한 경험으로 뉴리더 호평

기후변화, 탄소중립 등 시대적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섬유패션관련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 BIG 3인 KOTITI, KATRI, FITI시험연구기관의 업무영역도 광범위하게 외연을 넓혀가고 있어 고무적이다.
특히 이중에서도 FITI시험연구원 김화영 원장의 취임 이후 역동적인 행보가 최근 다방면에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면서 업계의 뉴스메이커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10월 FITI시험연구원 제15대 원장으로 취임한 김화영 원장(53)은 제37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섬유세라믹과장, 전기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왔다.
이에 본지에서는 김화영 FITI시험연구원장과의 특별인터뷰를 통해 향후 계획과 포부를 들어봤다.

▲ 지난해 10월 FITI시험연구원 제15대 원장으로 취임하시고, 글로벌 TOP 도약을 위한 4대 추진전략과 올해 주요 역점사업 대해서…
『FITI시험연구원은 한국인정기구에서 인정한 KOLAS 제1호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1965년 한국직물공업협동조합연합회 부설 직물시험검사소로 출발했습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유능한 전문 인력과 첨단 시험·검사 장비를 갖추고 섬유패션, 소비재, 산업자재, 환경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시험, 검사, 인증, 심사, 교육, 컨설팅, 연구개발 등을 서비스하는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렇듯 시험인증기관으로써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국가 산업 및 경제 발전, 나아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FITI시험연구원의 원장으로서 함께 일한지도 벌써 6개월이 지났습니다.

취임을 앞두고 우리 구성원들이 저에게 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긴 이유를 생각했었습니다. 당시 정보통신, 산업기술국제협력, 산업보안, 섬유패션, 에너지 등에서 쌓아 온 다양한 경험으로 연구원이 직면한 어려움을 타개하고 한층 성장시키라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지금도 코로나19로 인해 대내외 경기 침체, 소비 둔화 등이 계속되는 시기이기에 더욱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고자 저는 지난해 10월 취임과 동시에 전 직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우리 원의 미션과 비전, 핵심가치를 새롭게 수립했습니다. 그리고 새해를 맞이하며 직원들과 미래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우리 원 구성원 모두가 소통하고 공감하여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차게 출발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급변하는 환경에 발맞춰 FITI의 이미지를 혁신적이며, 미래지향적으로 탈바꿈하려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우리 원이 새롭게 제시한 미션은 “우리는 최고의 시험·인증 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이며, 비전은 “고객과 함께 Global TOP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 도약”입니다.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원칙과 신뢰’, ‘공감과 소통’, ‘책임감과 전문성’, ‘도전과 혁신’을 핵심가치로 정하고, 우리 원의 모든 업무 추진에 있어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지표로 삼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의 업무를 넘어 환경과 안전이 접목된 시험인증 사업 개발, 전문성 제고 및 역량 강화, 사업 영역 다각화 등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위한 지속 가능 중장기 발전 전략을 도출했습니다.』

▲ 글로벌 TOP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 전략은…
『핵심은 FITI의 영문명을 활용한 4대 경영전략 ▲Future: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동력 확보, ▲Innovation: 끊임없는 혁신, ▲Together: 고객과 함께 성장 ▲Integrity: 윤리 및 ESG경영 실천 생활화입니다.

F: Future는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우리 원의 주력 사업을 차별화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사업 성장 가능성을 내재한 탄소중립 관련 에너지 및 4차 산업혁명 관련 ICT 분야의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사업 영역을 넓혀 국내 지역거점 특화사업 육성을 위한 기술을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 내 인지도를 제고해 우리 원의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I: Innovation은 경영혁신과 기술혁신 내재화를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입니다.

성과창출 중심의 사업추진과 관리방식을 강구하고, 빅데이터, AI, 메타버스 등을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접목할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미래 시험인증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경영·기술혁신을 실천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도전과 혁신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합니다.

T: Together는 직원과 고객이 함께 동반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직원이 곧 회사이고, 직원의 성장이 곧 회상의 성장’입니다. 전문가를 양성하고, 유연한 근무환경을 마련해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고객이 최고로 만족하고 행복하도록 항상 친절한 고객 응대에서부터 처리 결과의 정확성과 신뢰성 확보까지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I: Integrity는 윤리경영 및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생활화하는 것입니다.

공정·투명·청렴한 업무 처리 및 거래 과정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함께 올바른 윤리적 가치관을 정립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우리 원도 최근 이슈인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환경보호를 위해 힘쓰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개선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습니다.

이러한 FITI 4대 경영전략을 토대로 올해 우리 원은 현재의 사업을 더욱 고도화하고 차별화해서 고객감동 서비스를 확대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올해 역점사업으로써, 섬유패션 및 소비재 사업에서는 업계 핵심 고객 점유율을 확대하고, 고령친화용품 및 반려동물용품 시험 서비스 확대, 리사이클 섬유 사업모델 개발 등에 집중해 섬유, 소비자, 생활용품 분야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자 합니다.

산업 자재 사업에서는 대형전장품 및 전기용품 관련 성능평가 설비를 구축하고, 전기차용 전장부품 시험 확대, 중대재해 관련 가설기자재 및 안전망 평가기반을 구축하는 등 품질, 효율, 연계 체계 개선을 기반으로 신사업을 지속 발굴하고자 합니다.

환경바이오 사업에서는 산업 환경을 비롯해 자원·생활환경, 유해물질 등 관련 시험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특히, 국내 환경 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 분야 연구 역량을 강화해 사업 기반을 공고히 하고자 합니다.

이는 오랜 기간 연구원의 중심사업으로 자리매김해온 섬유패션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의 소재 개발 및 테스트를 지원하는 종합 시험인증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우리 원의 굳은 의지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내수 경기가 크게 위축됨에도 불구하고 우리 원은 지난해 창립 이래 첫 연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우리 원 직원들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온 결과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원은 미래 R&D핵심 역량 강화와 디지털 기반의 사업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고객 여러분께 최고의 시험인증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TOP 종합시험인증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코로나노믹스」 시대에 FITI시험연구원이 특히 강화해나갈 부문이 있다면…
『2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 상황으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대면 접촉은 최소화되고 자연스럽게 온라인 비즈니스는 확장됐습니다. 전염병과 같은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각 분야의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됐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바꿨거나 바꾸게 될 경제인 ‘브이노믹스(V-nomics) 시대를 준비하고자 우리 원은 시험인증 서비스 디지털화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고객 중심 경영의 일환으로 AI, 메타버스 등을 우리 원의 상담, 교육, 컨설팅 서비스에 접목해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우리 원은 코로나19 이후 발생할 새로운 바이러스에도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감염성 인자 및 화학물질 보호용 의복 평가 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보호구 생물학적 안정성 평가 시험실을 구축하고, 전염성 있는 병원균으로부터 감염 노출을 차단할 수 있도록 보호용 의복의 바이러스 및 세균 저항성 시험평가, 화학물질에 대한 저항성 및 물리적 성능 평가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관련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단계적으로 일상 회복이 시작된다면, 그동안 위축됐던 해외 진출 등 기업 활동이 늘어나고 글로벌 공급망 위기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 원은 국내 시험인증기관 중 최초로 하드웨어 시험실을 갖춘 해외 사무소를 중국 상하이, 베트남 호치민 등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시험인증 인프라를 확충해 국내 시업의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 각국의 환경보호 및 자원재생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국내 기업의 친환경 수출 지원을 위해 해외 인증 및 컨설팅 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우리 원은 해외 기관으로부터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 받은 바 있습니다. 실질적 비관세 무역 장벽 역할을 해온 해외인증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Higg Index(지속가능의류연합의 지속가능성 측정 지수), ZDHC MRSL Level 1 v2.0(유해화학물질 제로배출협회의 생산제한물질 목록) 등에 대한 공식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았고, 해외 인증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지역 간 기술격차를 좁히고, 지역 특화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활발한 업무협약 및 투자협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특성화와 연계한 신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 국가 산업을 활성화할 전략을 세웠습니다.

충청북도와는 진행하고 있는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는 올해 상반기 개소 예정으로, 산업부문 미세먼지 배출저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충주시와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추진 중입니다. 2024년까지 ‘모빌리티 전장부품 연구센터’를 건립하고, 2029년까지 ‘자동차 신뢰성 연구센터’도 구축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내고자 합니다.

이와함께 밀양시와는 ‘영남권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나노융합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산업 혁신 기술지원 플랫폼(i-Platform)’ 구축 사업에 소재분야 대표기관으로 우리 원이 선정돼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융·복합 소재부품 개발 촉진 및 관련 기업 지원을 견고히 해나갈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원은 유연하면서도 적극적인 자세로 세계 흐름에 맞는 종합 시험인증 솔루션을 강구해 브이노믹스 시대에 기업과 동반 성장하고, 국가 경제 및 산업 성장에 이바지하겠습니다.』

▲ 글로벌시험인증기관으로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 구축사업의 수행자로 선정됐는데 이에 대한 프로젝트는…
『최근 디지털 전환,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물결 속에 시험인증 산업도 시대적 요구에 따라 저마다 시장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우리 원도 환경,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성장 동력 발굴에 매진해 신사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 원은 심각한 대기오염의 주범인 미세먼지에 집중했습니다.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정부도 미세먼지특별법은 만든 데 이어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으로 규정하며 감축정책을 강하게 실시한 바 있습니다.

이에 우리 원은 공기질 개선대책으로 지하철 역사 및 터널 미세먼지 농도 저감·관리를 위해 저감설비의 저감효과 평가를 수행하고 있으며, 민감 계층의 다중이용 시설에 대한 실내공기질 수준을 진단하고 개선하기 위한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미세먼지의 주요 발생 원인인 산업부문 미세먼지를 주요 타깃으로 하는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 구축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시멘트, 철강, 석유화학, 소각로 등 미세먼지 배출 제조사업장과 현장밀착형 미세먼지 측정 및 저감기술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의 미세먼지 저감활동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우리 원은 상대적으로 미세먼지 관리에 취약한 영세사업장을 중심으로 업체를 선정해 미세먼지 및 2차 생성물질의 배출 종류와 수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오염물질 36종의 현장실증 지원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3년까지 산업계 클릭 팩토리를 육성하고, 나아가 녹색산업 기술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도 기여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산업환경 미세먼지 저감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산업부문 미세먼지 감축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오창 분원 인근에 마련되는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는 올해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기후환경 및 탄소중립 등 환경문제가 크게 부각되고 있는데, 이에 따른 귀원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면서 탄소중립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이 친환경 정책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녹색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점입니다.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을 이야기하는 시대 흐름에 따라 우리 원도 환경 문제에 공감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성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리 원의 근간인 섬유패션 사업은 제조공정에서 물과 에너지 소비, 유해물질과 폐기물 배출 등 환경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또한 글로벌 공급체인망이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환경, 인권 등 국제적 이슈에도 민감합니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는 기후위기, 탄소중립, 자원순환 등 사회 전반의 요구에 부합한 상품 개발과 유통이 확산됐습니다. 글로벌 브랜드들은 제품 기획부터 생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친환경, 지속가능성의 관점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섬유패션 산업은 오래 전부터 지속가능성에 민감했고, SAC(Sustainable Apparel Coalition, 지속가능한 의류연합) 회원사이기도 한 우리 원은 일찍부터 지속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갖고 Higg Index, ZDHC 등 관련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 왔습니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공급망 관리를 위한 Higg index FEM(Facilities Environmental Module, 사업장에 대한 환경관리 부문의 검증 후 점수화한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Higg index FSLM(Facilities Social Labor Module, 사업장에 대한 사회, 노동 측면에 대한 검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ZDHC(Zero Discharge Of Hazardous Chemicals, 유해화학물질 제로배출협회)의 MRSL(Manufacturing Restricted Substances List, 생산제한물질 목록) Level 1 v2.0 국제공인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아 섬유 염색 및 가공 시 사용되는 화학제품들의 유해물질 관리를 통한 녹색산업 전환과 자원순환형 녹색섬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 협약에 따라 탄소산업 관련 품질 및 신뢰성 확보가 필요한 기업에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탄소분야 표준화 및 단체 표준재, 개정을 위한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맺고, 섬유염색업계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하는 그린사업장 및 녹색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사)정부조달마스협회와도 업무협약을 통해 조달제도 발전을 위한 기술, 정보 교류 및 조달물자 검사, 인증을 통한 품질 및 신뢰성 향상으로 공공조달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사)한국G-PASS기업수출진흥협회와도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조달시장진출을 적극 도모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우리 원은 국가기술표준원이 진행하는 국내 섬유패션 기업의 ESG경영 이행 지원을 위한 국가표준기술개발 및 보급 사업을 수행 중입니다. 여기에는 ESG 평가모델 및 가이드라인 개발, ESG 평가 플랫폼 구축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원 내부에 ESG추진TF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사적으로 환경보호, 사회공헌, 윤리경영 실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연구원 사업 및 활동 전반에 내재화하고자 합니다.』

▲ 원장님께서는 산업보안 전문가로, 한국산업보안관리사협회 초대 회장으로서 중차대한 역할을 맡고 계신데 현재 이 분야의 실태에 대해…
『지난해 12월 한국산업보안관리사협회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으로 창립총회가 개최됐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보안관리사라는 산업보안 분야와의 인연을 계기로 제가 한국산업보안관리사협회 초대 회장직을 맡게 됐습니다. 저보다 더 뛰어난 선후배가 있음에도 회장으로 추대돼 영광스러우면서도 어깨가 무겁습니다.

최근 첨단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경쟁이 격화되면서 국가 및 기업의 산업기술 유출 및 침해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수법도 발전하고 있어 산업현장에서 핵심 산업기술 등 보호대상 자산을 위험요소로부터 보호하는 보안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고, 산업보안전문가의 수요는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국가공인 산업보안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약 1,500명의 산업보안전문가를 응집할 수 있는 구심점이 없고, 체계적으로 관리 및 보호하는 단체나 정보 교류 창구가 없어 현장 활동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또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지난 5년간 발생한 산업기술 유출사건은 총 593건으로 피해 규모가 22조 원에 달합니다. 그중 일부는 국가안보와 국민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한 만큼, 앞으로 산업보안전문가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협회는 산업현장에 종사하는 산업보안전문가에게 보안 트렌드, 전문지식 등을 꾸준히 제공해 기술유출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직무역량을 함양할 계획입니다. 산업보안의 전문성을 배양하고,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면 산업계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국가안보에 큰 힘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또한 한국산업보안관리사협회 회장직을 맡은 계기로 ICT 분야 경험과 노하우를 시험인증산업 현장에 적용하고자 합니다. 우리 원이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시험인증 인프라를 확충할 기회로 삼고, 고객 여러분께 폭넓은 시험인증 솔루션을 제시해 기업의 경쟁력 제고뿐 아니라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에 기여하는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 발돋움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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