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린스(Collins), 브라질 패션 시장의 절대강자
  • 2012년 04월호, Page68
  • [2012-04-03]
  • 패션부 기자, kjujuy@naver.com
브라질 시장은 이미 한인들의 패션 산업 분야에서 상당한 성공을 이룬 지역이다. 브라질에서 전개되고 있는 패션 토털 브랜드 콜린스의 이원규 대표는 맨손으로 시작해 매출 1억 달러의 성공 신화의 주역이다. 이제, 콜린스는 브라질을 넘어서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라질 중심의 상파울루에는 매출 1억 달러의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콜린스가 있다. 콜린스는 20~30대가 열광하는 패션 브랜드로 여성의류에서 시작해 지난 2009년에는 아동복을 런칭했으며 현재 잡화, 수영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 1983년 소개돼 현재 브라질 전역 12개주에 115개 직영 매장을 운용 중에 있으며 매일 3~4개의 신규 아이템을 선보임으로 매장 신선도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매출 1억 달러 신화를 달성, 패션 사업을 하는 한인들 사이에서도 활약상이 단연 돋보이고 있는 콜린스의 이원규 대표는 성공 비결로 “고객 밀착형 마케팅을 통한 기분 좋은 서비스와 배려 그리고 스피디한 내부 시스템”을 꼽았다.

자연을 사랑하며 열정적인 민족성을 가진 브라질 직원들도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는데 한몫을 했다고.
이 대표는 다양하고 트렌디한 디자인을 내세우며 패스트 패션을 지향하는 콜린스의 강점을 최대화했다. 또한 지금도 직접 제품 생산의 많은 부분을 관여해 나가고 있다는 것도 콜린스의 특징 중 하나다.

뿐만 아니라 콜린스는 각 지역에 매장 인테리어를 차별화하여 각기 다른 개성 있는 이미지 연출을 통해 양적인 지루함을 탈피, 내부 경쟁을 유도해 나가고 있다.
이 대표는 콜린스의 브랜드 경쟁력에 대해 “똑똑하고 합리적인 가격과 서비스, 패스트 패션의 이미지에 걸맞게 이미 생각 속에 자리 잡은 아이템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 정착, 고객을 기다리지 않고 접근하며 찾아가는 능동적 자세”라고 답했다.

콜린스는 올해 20개 유통망을 추가로 확보하고 메카 크루즈 여행을 위한 종합 패키지 상품을 출시한다. 또한 이에 따르는 전략적인 다양한 이벤트와 온라인 판매도 개시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브라질 전역 인구 15만 이상의 도시에는 어디든 콜린스가 존재한다. 넓은 대륙으로 공항을 통한 움직임이 많은 만큼 공항 중심의 마케팅을 확산하고 속도를 가속화해 브랜드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흥성장 시장인 브라질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조건과 노하우에 대해 이 대표는 “한국 글로벌 패션 브랜드라고 꼭 한국에서 출발하라는 법은 없다. 다 민족이 모여 나라를 이룬 브라질 시장에서의 출발은 이미 세계화된 패션 시장에 용감한 도전이 될 것이다. 지구 반대편으로 시간과 계절이 정반대인 대륙 시장으로 이미 검증된 아이템을 가지고 노크할 수 있는 것이 남반구만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제는 브라질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 고개를 돌린 콜린스. 아직 끝나지 않은 도전이 남아 있는 셈이다. 콜린스는 2016년 히오 데 자네이로 세계 올림픽이 개최될 때까지 브라질 전역에 300개 매장 오픈으로 가장 많은 매장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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